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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인생 영화 [어바웃 타임] 정보 출연진 줄거리 ost 후기

by 조끄티 2024. 1. 24.

 

어바웃 타임 정보

제목 어바웃 타임(About Time)

개봉 2013.12.05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가

국가 영국

러닝타임 123분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진

주연 도널 글리슨(팀 역)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역)

조연 빌 나이(팀의 아빠 역)

        린제이 던칸(팀의 엄마 역)

        리디아 윌슨(킷캣 역)

        톰 홀랜더(해리 역)

        마고 로비(샤롯 역)

        바네사 커비(조안나 역)

        윌 메릭(제이 역)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팀이 가족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성인이 된 팀은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에 참석한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새해가 될 때 남녀들은 서로 키스를 하지만 팀은 악수만 하며 파티가 끝난다. 후회를 하며 다음날 일어난 팀은 아버지와 대화를 하던 중 아버지가 믿을 수 없는 얘기를 해준다. 팀의 아버지는 비밀이라며 가문의 남자들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해 준다. 방법은 어두운 곳에서 주먹을 쥐고 가고 싶은 시간대를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고 기억하는 곳만 이동할 수 있고 미래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팀은 믿을 수 없었지만 속는 셈 치고 옷장에 들어가 주먹을 쥐고 전날 밤으로 이동한다. 전날 밤으로 돌아가 팀은 악수를 청했던 여성과 키스를 하고 돌아온다. 능력을 사용하면 사건은 반복되고 다시 사용한 순간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과거를 바꾸고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여름 방학이 오고 동생 남자친구의 사촌인 샬롯과 여름방학을 같이 보내게 된다. 팀은 샬롯에게 반하고 어느덧 샬롯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된다. 팀은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만 샬롯은 너무 늦었다며 거절한다. 샬롯은 왜 마지막 날에 말하냐며 타이밍이 안 좋았다고 말하고 팀은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로 돌아간 팀은 샬롯에게 고백을 하지만 마지막 밤에 다시 물어봐 달라며 다시 거절한다. 결국 둘은 이어지지 못하고 샬롯은 떠나고 팀은 능력만으로 사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시간이 흘러 팀은 변호사가 되고 런던으로 떠난다. 지낼 곳이 없었던 팀은 아버지의 친구이자 극작가인 해리에게 신세를 진다. 6개월 후 팀은 친구와 블라인드 레스토랑을 가게 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대화만 나누며 소개팅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팀은 메리를 만나게 된다. 대화가 잘 맞던 둘은 나가서 서로 얼굴을 보게 된다. 팀은 아름다운 메리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팀은 메리와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호감을 확인한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팀은 집으로 돌아가고 화가 난 해리를 만난다. 오늘이 연극 개막식이었는데 대사를 잊어버린 배우 때문에 연극이 망한 것이었다. 팀은 그를 도와주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팀은 연극을 보러 가서 대사를 잊어버린 배우를 도와줘서 연극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메리와 만났던 시간과 겹쳐 메리와의 만남이 사라진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 메리를 만났어도 됐지만 선택을 해야 했기에 팀은 결국 메리를 포기한다. 팀은 그녀와의 대화 중 그녀가 케이트 모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떠올린다. 팀은 메리가 올 때까지 전시회에서 계속 기다린다. 결국 팀은 메리를 만나고 팀을 기억하지 못하는 메리와 대화를 한다. 케이트 모스 얘기를 하며 가까워진 팀은 메리와 대화를 하지만 메리는 그 사이에 남자친구가 생겼다. 팀은 끊임없는 시도를 하여 메리가 남자를 만났던 시간과 장소를 알아낸다. 팀은 과거로 이동해 그곳으로 가서 메리를 만나고 메리와 연인이 된다. 이렇게 둘은 다소 서툰 첫날밤을 보내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팀은 결국 완벽한 첫날밤을 보낸다. 그렇게 둘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팀은 그의 첫사랑인 샬롯을 만난다. 팀과 샬롯은 오랜만에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샬롯은 팀에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팀은 거절한다. 그 순간 메리를 떠올린 팀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향해 달려가 청혼을 한다. 그렇게 둘은 결혼을 약속하고 둘은 팀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 얼마 후 둘은 결혼식을 올린다. 비바람이 몰아치며 결혼식은 망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마저 행복한 둘은 결혼식을 마친다. 그렇게 둘에게 딸이 생기고 어느덧 딸의 첫 생일이 된다. 팀은 여동생은 킷캣을 기다리지만 오지 않았다. 남자친구와 다툰 킷캣은 남자친구와 따로 출발하게 되고 킷캣은 사고가 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팀은 과거로 돌아가서 사고를 막는다. 그럼에도 남자친구와 헤어질 마음이 없었던 킷캣이었고 팀은 킷캣에게 자신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비밀을 말한다. 킷캣을 믿지 않았지만 둘은 같이 킷캣이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던 시간으로 돌아가 그가 어떤 남자인지 보여준다. 자신이 아니어도 누군가와는 자기 위해 행동을 하는 그를 보고 펀치를 날리며 킷캣의 일은 해결된다. 하지만 아주 큰 문제가 생긴다. 딸을 낳기 전으로 돌아갔던 탓에 딸이 아닌 처음 보는 아들로 바뀌어 있던 것이다. 당황한 팀은 아버지를 찾아가 얘기한다.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상황이 변한다면 똑같은 아이가 다시 태어날 수 없다고 얘기한다. 결국 원래대로 시간을 되돌린 팀은 사고가 난 킷캣을 찾아가 남자친구와 헤어질 것을 설득한다. 팀의 진심이 통하고 킷캣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모든 일은 해결된다. 그 후 팀과 메리는 둘째를 낳고 행복한 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는다. 아버지는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담배로 인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담배를 피우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팀은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는 결국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렇게 아버지는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 번째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를 살기. 두 번째는 그 하루를 불안함을 없애고 다시 살아보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얼마 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다. 팀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는 만나고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시간이 흘러 메리는 셋째를 가지자고 팀에게 얘기한다. 그렇게 되면 아버지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팀은 고민에 빠진다. 결국 팀은 셋째를 갖게 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진짜로 이번이 마지막임을 알게 된 팀과 아버지는 팀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 놀았던 때로 돌아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고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된다. 시간이 흘러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은 팀은 한 가지를 생각해 낸다. 그것은 이제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팀은 주어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OST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는 여러 OST가 있지만 그 중 떠오르는 하나의 곡은 How Long Will I Love이다. 가사가 없는 곡을 포함해 영화의 몰입을 도와주는 곡들이 많지만 그중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이 곡인 거 같다. 

후기

2013년 개봉한 영국 영화인 어바웃 타임은 10주년으로 2023년 10월에 재개봉을 했을 정도로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인생 영화로 손꼽은 영화이다. 내 인생에 가장 기억될 최고의 인생 영화를 뽑는다면 나는 항상 해리포터를 얘기해 왔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 어바웃 타임 또한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이다. 어바웃 타임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면서 다른 시간 여행 영화와 달리 극적인 반전과 사건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고 아름다운 영화로 남아있지 않나 생각한다. 명장면으로 둘의 비 오는 결혼식이 다들 떠오를 것이다. 물론 이 장면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한번 어바웃 타임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나는 장면은 팀이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팀의 아버지 역을 맡은 빌 나이 배우의 연기는 아주 대단했다. 영화를 인상 깊게 보면 영화에 빠져 내가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 거 같은 경험을 다들 한 번씩 해봤을 것이다. 나 또한 내가 팀이 되어 보았다. 첫 번째는 내가 메리의 남자친구였다면 어땠을까? 메리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를 어바웃 타임이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보았는데 사랑에 안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다소 촌스럽게 보일 수 있는 모습이지만 그것마저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배우이고 레이첼 맥아담스였지 않나 싶다. 그 여운에 빠져나오지 못해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노트북'도 봤는데 그 영화 또한 레이첼 맥아담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영화로 만들었다. 그게 바로 이 배우의 큰 장점이고 이 배우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나도 팀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물론 상상일 뿐이다. 주식이나 복권을 사서 엄청난 부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주인공인 팀처럼 사랑을 쟁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 우리에게 교훈을 주었다. 지루할 수도 있고 짜증 나는 하루가 될 수도 있는 내게 주어진 평범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 그게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