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 정보
제목 상견니(Someday or One Day)
개봉 2023.01.25
재개봉 2024.01.25
장르 드라마, 판타지, 멜로/로맨스
등급 15세 관람가
국가 대만
러닝타임 107분
감독 황천인
출연진
주연 가가연(황위쉬안/천윈루 역)
허광한(리쯔웨이/왕취안성 역)
시백우(모쥔제 역)
OST
영화에 나오는 노래는 우바이의 Last Dance이다. 이 노래는 주인공들이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들으면 시간을 이동하는 노래로 자주 나오는 노래라 영화가 끝나면 귓가에 계속 맴도는 노래이다. 이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OST인 손성희의 노래 손성희가 부른 눈물이 기억해라는 노래도 좋다. 대만 영화이고 대만 노래라서 원제목은 이것이 아니지만 한국어 버전으로 만든 노래이다.
줄거리
황위쉬안은 밀크티 가게 알바생이다. 가게에서 어떤 노래가 들려와서 같이 일하는 친구에게 이 노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다. 노래 제목은 우바이의 Last Dance였다. 황위쉬안은 이 노래를 모르는데 가사를 읊으며 흥얼거리고 있었다. 황위쉬안은 친구에게 이 노래를 모르지만 꿈속에서 들은 적 있고 어떤 남자를 만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리쯔웨이라는 한 남성이 밀크티 가게에 찾아온다. 황위쉬안의 꿈에 나온 남자였던 것이었다. 리쯔웨이 또한 황위쉬안에게 언니가 없냐며 말을 건다. 리쯔웨이의 고등학교 시절 천윈루라는 학생이 있었는데 황위쉬안과 똑같이 생긴 것이었다. 이후 리쯔웨이는 매일 가게를 방문하고 황위쉬안과 새해를 맞이하면서 만나게 된다. 어느덧 2017년이 되고 황위쉬안은 상하이로 발령을 받게 되고 이를 리쯔웨이에게 말을 한다. 리쯔웨이는 이 사실을 축하해 주고 황위쉬안은 상하이로 떠나게 된다. 여기서 직장 상사인 양하오를 만나게 되는데 양하오 아내 또한 대만 출신이라고 말해준다. 이후 집에서 리쯔웨이와의 채팅을 보며 슬픔에 잠긴다. 사실 리쯔웨이는 2014년 공사장에서 황위쉬안을 구하다가 죽었다. 어느 날 황위쉬안은 택배를 받는데 그곳에는 워크맨과 Last Dance 테이프가 들어있었다. 노래를 들은 황위쉬안은 2014년 리쯔웨이가 죽기 4일 전 천윈루의 몸에 들어간다. 천윈루 몸에 들어간 황위쉬안은 리쯔웨이의 사고를 막기 위해 리쯔웨이를 찾아가고 이 사실을 말해준다. 말도 안 되는 이 사실을 리쯔웨이는 믿지 않았고 리쯔웨이의 친구인 모쥔제와 황위쉬안은 사고를 막기 위해 당일날 작업실에 가둔다. 하지만 리쯔웨이는 작업실을 탈출했고 사고가 났었던 공사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2014년의 황위쉬안을 만나고 황위쉬안은 자신이 사라져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천윈루 몸에 들어간 황위쉬안을 공격한다. 그 과정에서 리쯔웨이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등장하고 그러던 중 황위쉬안과 천윈루는 건물에서 떨어진다. 이렇게 황위쉬안은 사망하고 천윈루 몸에 들어가 있던 황위쉬안은 2017년으로 돌아오게 된다. 황위쉬안은 모쥔제를 찾아가는데 그곳에는 리쯔웨이를 닮은 왕취안성이 있었다. 왕취안성은 다른 평행세계에서 온 리쯔웨이가 자신의 몸에 들어왔었고 그 세계의 황위쉬안도 죽었다고 말한다. 작업실에서 리쯔웨이를 도망가게 한 것도 왕취안성의 몸에 들어간 리쯔웨이였고 과거를 바꾸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누군가 죽는 결말로 돌아갔다. 황위쉬안은 모쥔제에게 천윈루의 행방을 물어보고 우연히 1년 전 찍은 사진을 보게 된다. 그 사진엔 양하오와 천윈루가 같이 찍혀있었다. 황위쉬안은 양하오를 찾아가게 되고 양하오는 자신의 아내인 줄 알고 황위쉬안은 껴안는다. 사실 양하오의 아내는 황위쉬안과 똑같이 생긴 천윈루였던 것이다. 천윈루는 모쥔제와 잘 돼 가고 있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천윈루는 양하오와 이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임신한 천윈루가 계단에 굴러 유산을 하고 천윈루는 중태에 빠지게 된다. 양하오는 천윈루의 일기장에서 Last Dance 노래에 관련된 내용을 보고 혼수상태인 그녀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천윈루는 2014년 황위쉬안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고 황위쉬안인 줄 알았던 2014년의 황위쉬안은 알고 보니 2017년의 천윈루였던 것이었다. 과거로 돌아가 황위쉬안에게 들어간 천윈루가 죽었기 때문에 현재의 천윈루 또한 죽게 된다. 양하오는 황위쉬안에게 과거롤 돌아가 아내를 구해달라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고 말한다. 과거를 바꾸는데 실패한 황위쉬안과 리쯔웨이는 키스를 하고 빙의가 풀려 왕취안성과 천윈루로 돌아오게 된다. 사실 왕취안성은 동성애자였고 이를 들켜 자살하려 했지만 천윈루가 구해주게 된다. 워크맨은 왕취안성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었고 이 노래를 들으면 계속 타임슬립이 되니 테이프를 불에 태우기로 한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천윈루는 양하오가 아닌 모쥔제와 이어지고 2014년의 사고가 없이 2017년이 되어 황위쉬안은 리쯔웨이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영화가 끝이 난다.
후기
대만 드라마 원작인 상견니는 상친놈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2023년 1월 25일에 극장판으로 영화 상견니가 개봉하였다.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갈수록 인기가 더해지고 상견니의 원작인 드라마까지 다시 조명을 받게 되었다. 영화 상견니 또한 내가 영화관 알바를 하던 시절에 개봉을 해서 기억을 하고 있다. 개봉 당시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사실 타임슬립을 주제로 하고 있고 평행세계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방대한 양의 드라마 내용을 함축시켜 영화를 만들어 놨기 때문에 한 번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만 영화가 주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같은 그런 감성말이다. 상견니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에 한국버전으로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드라마가 나왔다. 각색이 되어 내용은 살짝 다르지만 너의 시간 속으로 또한 흥미진진하게 재밌게 보았다. 주제가 타임슬립과 평행세계인만큼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다. 사실 이 리뷰글을 쓰면서도 여러번 영화를 다시 보고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나 하고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면서 결말을 보았다. 독자가 이 글을 읽으면서 한 번에 이해하리라 생각하진 않는다. 영화를 여러 번 본 나도 이해를 못 할 정도니까. 관심이 생겼다면 두말 말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직접 이 감성을 느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