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재개봉하는 영화 [이프 온리] 정보 출연진 줄거리 연극 후기

by 조끄티 2024. 1. 22.

이프 온리 정보

제목 이프 온리(If Only)

개봉 2004.10.29

장르 멜로/로맨스, 판타지

등급 12세 관람가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96

감독 길 정거

 

출연진

주연 제니퍼 러브 휴잇(사만다 역)

        폴 니콜스(이안 역)

조연 톰 윌킨슨(택시 기사 역)

        루시 대븐포트(로티 역)

        다이아나 하드캐슬(클레어 역)

        로이 샘슨(던바 역)

 

줄거리

런던에서 이안과 사만다가 살고 있다. 이안은 출근 준비를 하고 사만다는 이안에게 선물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안은 오후에 있는 중요한 미팅 때문에 나가봐야 한다며 사만다에게 말한다. 사만다는 이안에게 엄마의 재혼식장에 함께 가자 부탁한다. 하지만 이안은 바쁜 일 탓에 2주 동안 시간을 낼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안은 미팅으로 바빴지만 사만다는 이안을 위해 아침을 차려준다. 집을 나선 둘은 대화 도중 사만다가 3년간 준비한 졸업연주회가 있었는데 이안이 이를 잊고 있었다. 끝내 이안은 미팅을 하러 나서지만 지나가던 오타바이에 의해 사만다는 옷이 더러워진다. 이안이 걱정해 주지만 사만다는 괜찮다며 미팅에 가라고 한다. 이안은 미팅을 하러 걸어가던 중 시계가 망가지게 된다. 사만다는 이안이 서류파일을 집에 두고 간 것을 보게 되고 친구 로티와 함께 미팅 장소로 간다. 미팅이 시작될 때 사만다가 가까스로 도착해 들어가지만 이안은 이미 서류를 가지고 있었고 사만다는 이리저리 둘러대며 미팅 장소를 빠져나온다. 이안은 친구들에게 사만다의 등장으로 투자가 무산됐다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당구를 치던중 친구가 유리잔을 깨게 되고 사만다가 이안에게 전화를 하지만 못 받게 된다. 이후 이안은 길을 걸어가고 우연히 차를 타고 가던 사만다가 그를 보게 된다. 이안은 한 여행사를 들어가게 되고 사만다는 깜짝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안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탄다. 택시기사는 이안에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본다. 이안은 보름동안 여자친구가 여행을 가는데 같이 따라가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두 번 다시 못 만난다면 감당이 되겠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이안은 그렇게 된다면 살지 못한다고 말한다. 택시 기사는 차를 멈추고 이안에게 선물을 사가라고 한다. 이안은 꽃다발을 사들고 연주회에 간다. 연주회를 마치고 둘은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한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앞으로의 만남이 잘 될까에 대해 얘기하다가 택시기사의 얘기를 듣고 잘 버텨보겠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사만다는 그 얘기를 듣고 만년 2순위였던 자기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사만다는 이안에게 여행사는 왜 들어갔냐고 묻지만 이안은 출장 때문에 들렀다고 얘기한다. 사만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택시를 타고 이안은 따라간다. 이안은 지금 떠나면 다시 못 보는 거 아니냐며 묻지만 택시기사는 아까 그 택시기사였고 같이 탈지 말지 물어본다. 그러고는 이안에게 타고 안 타고는 당신한테 달렸다고 얘기한다. 결국 이안은 택시를 타지 않고 보내고 뒤늦게 달려가지만 택시는 사고가 나고 사만다가 죽게 된다. 이안은 슬픔에 잠기게 된다. 그날 이안은 사만다가 쓴 일기와 곡을 보며 잠들게 된다. 일기장을 껴안고 잠에서 깨어나는데 옆에 사만다가 있었다. 시간은 미팅하는 날 아침으로 돌아가있었다. 이안은 미팅 준비를 하던 중 사만다가 손을 데었던 것을 기억하고 다가가지만 그날과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결국 주전자가 아닌 헤어드라이기에 손을 데고 만다. 둘은 집을 나서고 어제와 같은 오타바이를 만난다. 오토바이를 피하자 결국 다른 사람과 부딪혀 옷이 더러워진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이 모든 일을 겪었다며 얘기하지만 사만다는 그저 꿈일 뿐이라고 얘기한다. 사만다는 꿈에서 또 무엇을 봤는지 물어본다. 이안은 회사에 가던 도중 시계가 깨졌다고 얘기한다. 사만다는 회사에 가던 중 시계가 깨지지 않는다면 별일 아니라며 넘기자고 얘기하고 결국 시계는 깨지지 않고 회사에 도착한다. 이안은 발표를 시작하고 사만다가 나타나지 않자 안심하지만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사만다인 줄 착각한다. 호들갑을 떨지만 사만다가 아닌 것을 깨닫고 위기를 모면한다. 이안은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성공하고 친구들을 만나지만 유리잔이 똑같이 깨지고 똑같은 택시를 탄다. 택시 기사와 얘기하던 중 어제 일어났던 일들이 똑같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안은 택시를 내려 사만다를 찾으러 음악학원을 간다. 하지만 사만다는 없었고 사만다의 친구인 로티를 찾아간다. 가까스로 사만다를 찾고 이안은 떠나야 한다며 기차역으로 간다. 둘은 기차를 타고 사만다는 이안의 부모님과 고향에 대해 궁금해한다. 둘은 목적지에 도착하고 이안은 자신의 고향에 대해 설명하던 중 비가 쏟아진다. 둘은 근처에 있는 오두막집에 들어간다. 대화하던 중 이안의 시계가 11시에 멈추는 것을 보고 어제를 떠올린다. 그리고 이안은 사만다에게 하루밖에 못 산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사만다는 정답은 하나라며 이안과 보내고 싶다 말한다. 둘은 사랑을 확인하고 이안의 고향집으로 향한다. 이안 죽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지만 사만다는 죽음은 사랑을 갈라놓지 못한다며 그를 위로한다. 이후 사만다는 졸업연주회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가자고 하자 이안은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만다와 같이 런던으로 향한다. 런던에 도착하고 이안은 사만다가 가고 싶어 하던 관람차를 타러 간다. 사만다는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이안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이안은 사만다에게 노래에 재능이 있는데 왜 부르지 않냐고 묻는다. 사만다는 언젠가 하게 될 거라고 얘기하고 이안은 회사에 들렀다 간다며 먼저 나서고 꽃을 사들고 연주회에 간다. 꽃에는 카드 한 장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라고 써져 있었다. 이안은 연주회 단원들에게 부탁해 미리 사만다의 악보를 가지고 있었고 사만다는 놀란다. 긴장한 사만다는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엄청난 환호를 받는다. 성공적인 연주회를 마치고 둘은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팔찌를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둘은 비를 맞으며 택시를 기다린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사만다에게 얘기하며 다시 한번 사랑을 말한다. 둘은 택시를 타고 이안은 사고가 났던 11시를 기다리고 결국 사고가 난다. 이로 인해 사만다는 살지만 이안은 죽게 되고 사만다는 이안이 했던 말이 다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슬픔에 빠진다. 

 

연극

이프 온리는 연극으로 각색 되어 예전부터 공연을 해왔지만 2023년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 대구, 부산 등 여러 곳에서 연극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후기 

이프 온리의 원제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였다. 제작 국가인 미국과 영국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못하고 나중에 TV로 방영되었지만 국내에서는 2004년 개봉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을 하였고 재개봉도 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2024년,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2월에 다시 재개봉을 한다고 한다. 이프 온리라는 영화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것 또한 최근에 재개봉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지 못하고 찾아서 보게 되었다. 이프 온리는 '그녀가 곁에 있음에 감사하라', '계산 없이 사랑해라'라는 택시기사의 대사처럼 연인의 죽음을 겪은 한 남자가 죽는 날 아침으로 돌아와 운명을 바꾸려 하지만 결국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지 않을 하루를 보내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연인에게 해주며 본인의 죽음으로 끝이 나는 영화다. 영화를 보며 짐 캐리 주연의 '이터널 선샤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비슷하면서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내가 연애를 하고 있었다면  많은 교훈을 얻으며 연인에게 후회 없을 만큼 표현하고 사랑을 고백하겠지만 현재 나는 빛이 나는 솔로이다. 다시 한번 외로움을 타면서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달달한 영화인 것 같으면서 왠지 모를 쓸쓸함이 다가온다. 모든 연인들이여, 계산 없이 사랑하라. 나중에 후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만큼.